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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목사 구금 불구 터키군과 문제없어

기사등록 : 2018-08-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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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장기 구속과 관련해 미국과 터키 간 관계가 경색되고 있지만, 양국 군사 관계는 악화되지 않았다고 미 국방부가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롭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목사 구금으로 인해) 터키군과의 관계에 차질이 생긴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록히드 마틴 사의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양국은 브런슨 목사 억류를 둘러싸고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으로, 백악관은 이날 브런슨 목사 석방을 조건으로 터키 은행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 달라는 터키 정부의 요청을 거절했다.

이달 초에는 백악관이 터키 장관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으며, 이에 맞서 터키는 미국산 자동차, 주류 및 담배 제품에 관세를 발표했다.

한편 미 의회는 스텔스 기능이 포함된 5세대 전투기인 F-35의 터키 매각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터키는 현재 두 대의 F-35 전투기를 넘겨받길 기다리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은 터키군 F-35 전투기 1호를 터키 측에 정식 인도하는 기념식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터키가 러시아제 S-400 방공미사일 구매를 추진하고 있어 F-35의 첨단 스텔스 기술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F-35와 S-400 미사일을 동시에 운용할 경우 F-35의 기술이 S-400 제작국인 러시아 측으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다만 미 국방연구기관인 전략예산평가센터의 토드 해리슨 연구원은 상원이 F-35 전투기 매각 금지안을 입법화하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 사이 트럼프 행정부가 판매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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