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태양광업체 한화큐셀이 본격적으로 남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과 중국의 정책 변경 등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시장 다변화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한화큐셀 Intersolar South America 2018 부스. [사진=한화큐셀] |
한화큐셀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브라질 상파울루 엑스포센터 노떼에서 열리는 'Intersolar South America 2018'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한화큐셀이 남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미는 일사량이 풍부하고 일조시간이 길어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특히 브라질은 한국의 약 1.6배에 달하는 평균 일사량과 국가 차원의 에너지원 다변화 노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한화큐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품 기술력을 앞세워 브라질, 칠레 등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주력 제품인 큐파워(Q.POWER)와 큐피크(Q.PEAK)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큐파워는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다결정 태양광 모듈로, 대형 발전소 위주로 성장하고 있는 남미시장에 적합한 제품이다.
또한 큐피크는 고출력 단결정 모듈로 좁은 면적에서도 많은 전기를 생산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남미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에 알맞다. 한화큐셀은 두 제품을 중심으로 대형 발전소부터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에 이르기까지 남미 태양광 시장 전반을 공략할 계획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남미는 태양광 발전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지역 중 하나"라며 "세계 각국의 정책 변화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남미를 비롯한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매출 신장과 수익 안정화를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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