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이 24일 시작된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2차 상봉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계속된다. 북측 81명과 동반가족들이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우리 측 가족들을 만난다.
우리 측 이산가족과 동반가족 326명은 전날인 23일 숙소인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했다. 이들은 등록·방북교육 등의 절차를 밟았다.
이산가족과 지원인원 등 480명의 '금강산 방문단'은 24일 오전 버스를 타고 동해선 남북출입국사무소(CIQ)를 거쳐 금강산으로 간다.
[속초=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남측 최고령 상봉 대상자인 강정옥(100) 할머니가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 설악에 도착해 상봉등록을 하고 있다. 2018.08.23 |
오후 12시30분쯤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숙소에 짐을 푼 뒤 오찬을 가진다. 오후 3시부터는 첫 단체상봉을 통해 65년간 못 만난 북측 가족들을 만난다. 오후 7시께 우리 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도 예정돼 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1차 상봉과 마찬가지로 2박3일간 총 7회, 12시간의 만남을 갖는다.
한편 순간 최대 초속 30m 안팎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19호 태풍 '솔릭'이 이날 금강산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통일부는 상봉행사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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