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한반도를 빠져나가면서 전국에 내려졌던 태풍특보가 대부분 해제됐다. 이틀간 전국을 떨게 한 ‘솔릭’은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물러났다.
제19호 태풍 '솔릭'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
24일 오후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강릉 북동쪽 약 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km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25일 일본 삿포로 부근 해상에서 완전히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전북·전남·경남에 내려진 태풍특보는 모두 종료됐다. 해상에서 발효됐던 태풍특보는 풍랑특보로 전환됐다.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의 풍랑경보는 풍랑주의보로 대체됐다.
오후 3시 현재 울릉도, 독도, 동해중부전해상에만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 지역도 태풍이 계속 이동함에 따라 특보가 해제되거나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특보가 해제된 지역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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