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에 속한 기업들이 올 3분기 부동산업에 대해 2분기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부동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siness Survey Index)'에 따르면 전국 3000여개 부동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전망 BSI가 68.61로 나타나 2분기 현황 BSI인 70.39보다 1.78p 하락했다. 이는 2분기 전망 BSI인 84.75보다도 낮은 수치다.
BSI가 100미만이면 경기 상황에 부정적으로 응답한 기업 수가 긍정적으로 응답한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부동산업 BSI는 기준선인 100에 미치지 못하고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2분기 BSI도 지난 1분기 BSI인 87.45보다 17.06p 낮았다.
[자료=한국감정원] |
부동산 관련 금융업은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고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부동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 세부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2분기가 부진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자문 및 중개업(29.25) BSI가 가장 부정적이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조사결과 부동산관련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가 계속 하락하고 있고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기업경기 및 경영상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며 “앞으로 부동산 기업들의 경영상황 개선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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