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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조현오 즉각 구속, 법적 책임 물어야"

기사등록 : 2018-09-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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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2차 출석한 가운데, 쌍용자동차 노조는 조 전 청장을 즉각 구속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1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즉각 구속하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2018.09.12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1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쌍용차 노조는 “경찰이 인권 경찰로 거듭날 마음이 털끝만큼이라도 있다면 조 전 청장을 가차 없이 구속해 주렁주렁 어깨에 달린 적폐의 견장을 찢어버리고, 번쩍거리는 저 누런 배지도 법의 이름으로 잡아 뜯어라”고 성토했다.

또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보고서가 나와 MB의 직접 지시가 드러났고, 쌍용차 살인 진압의 설계자가 조현오로 밝혀졌다”며 “경찰청장을 지낸 인사의 범죄는 법적 형평성에 맞게, 자리에 걸맞게 더 무겁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전 청장은 이날 2차 소환에서 “쌍용차 진압 당시 노조원 부상자는 5명이지만, 경찰 부상자는 143명”이라며 “이게 어떻게 폭력진압인가”라며 진상조사위원회의 권고안에 반박했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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