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은 제3공장을 싱가포르에 건설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부지 선정 관련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셀트리온은 19일 입장자료를 내고 "현재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1공장에 5만 리터를 추가 증설 마무리 중인 단계로, 현 시점에서는 제3공장 부지 선정 등의 사항은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사는 셀트리온이 싱가포르에 약 8000억원 규모 제3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사는 셀트리온의 2대 주주인 싱가포르의 국립 투자회사 테마섹(Temasek)이 싱가포르 투자 유치에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측은 "부지 선정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국가들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 내용 중 언급된 ‘테마섹’과의 연관성도 전혀 근거없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또 "글로벌 수출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가 생산 물량에 대해서는 해외 소재 대형 의약품위탁생산(CMO) 회사와 8만L 계약을 체결해 하반기 평가(밸리데이션) 후 양산을 목표로 제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로 9만L 규모의 CMO 계약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시간적 여유를 두고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미지=셀트리온] |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