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이 전화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에서 한국을 포함한 3개국이 긴밀히 연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21일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오전 폼페이오 장관과 약 20분 정도 통화를 갖고, 다음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문제를 다루는 등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긴밀히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8~20일 열린 평양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미국의 대응에 따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두 외무장관은 의견을 교환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조기에 북한과 비핵화 협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양국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의가 진전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근거한 대북 제재조치를 이행한다는 방침도 재차 확인했다.
한편 고노 외무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라고 각국에 요청한 데 대해서 "일본 기업에 영향이 크다"고 우려를 전달했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2018.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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