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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지급준비율 인하 불구 中 하락…日 휴장

기사등록 : 2018-10-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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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8일 아시아 증시는 하락했다.

일주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마무리 짓고 개장한 중국 증시는 이날 하락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초래할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중국 주식시장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PBOC는 현재 대형 상업은행과 중소 은행에 대해 각각 15.5%, 13.5%로 측정된 지급준비율을 100bp(1bp=0.01%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는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PBOC의 지급율 인하 조치는 올해 들어서만 네번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종가보다 3.72% 내린 2716.51포인트에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4.05% 하락한 8060.83포인트를 기록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은 4.30% 내린 3290.9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을 넘어 안보와 인권, 사이버 공격 문제로까지 확전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에 여전히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연설에서 사이버 공격을 비롯해 대만 문제와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 인권 상황 등 중국이 갖고 있는 다방면의 문제를 지적하며 양국의 관계 개선 움직임에 난항을 예고했다.

여기에 지난 5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닷컴을 비롯한 여러 미국의 기술 기업이 사용하는 서버에 감시용 칩을 비밀리에 삽입했다는 보도를 내보내 후폭풍을 예고한 바 있다. 애플과 중국 정부는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홍콩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22분 기준 1.20% 하락한 2만6253.95포인트에,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1.26% 내린 1만397.6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8% 내린 1만455.9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텐센트증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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