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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의 새 역사' 방탄소년단, 인기곡 공연에 파리 팬들 환호성

기사등록 : 2018-10-15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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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DNA' 'IDOL' 등 히트곡 공연…한불 우정 콘서트 무대 섰다
100여명 현지 팬 환호성, 김정숙 여사도 공연 중간 율동
文 대통령, 공연 끝난 후 방탄소년단과 환담

[파리=뉴스핌] 채송무 기자 = K-pop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유럽의 한 복판 프랑스 파리에서 자신의 히트곡 'DNA'와 'IDOL'을 공연했다. 100여명의 프랑스 현지 팬들도 환호하며 'BTS'를 연호하는 등 커다란 환호가 나왔다.

방탄소년단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기념해 열린 '한국 음악의 울림, 한불 우정 콘서트'에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을 공연했다. 방탄소년단은 큰 환호성과 함게 공연 마지막으로 등장해 히트곡 'DNA' 공연을 시작했다.

프랑스 현지 관객들은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시작되자 크게 환호하며 스마트폰 촬영을 시작했다. 여성 팬들은 손을 흔들고 열렬히 반응했고, 김정숙 여사도 환호를 보내며 공연 중간 팔을 흔들고 율동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집중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뉴스핌DB]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공식 수행단인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스마트폰으로 공연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DNA' 퍼포먼스를 끝낸 뒤 관객에게 인사했다. 리더 RM이 프랑스 말로 인사하자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RM은 "저희가 이곳 파리에서 양국 귀빈들 모시고 뜻깊은 행사 참석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라며 "지금 유럽투어를 진행 중인데 파리에서도 며칠 후에 저희 콘서트 진행할 예정이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M은 "대한민국의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들이 문화교류를 통해 더 많이 소개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어 'IDOL' 공연이 시작됐다. 프랑스측 인사들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고, 현지 팬들의 떼창이 군데군데 들렸다. 공연이 끝나자 큰 함성이 나왔다. 록사나 마르쉬노뉘 프랑스 체육부장관도 방탄소년단의 공연 중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방탄소년단의 공연 이전에는 국립 국악원의 전통 국악 공연과 퓨전 국악 공연이 있었다. 거문고와 보컬, 섹소폰, 드럼으로 구성된 퓨전 국악 공연팀 블랙 스트링과 한국의 거문고 명인 이정주와 프랑스 인디음악 대표그룹 'The Little Rabbit'에서 활동한 바 있는 페데리코 펠레그리니가 구성한 한·불 연합 그룹인 문 고고의 공연도 진행됐다.

가수 김나영 씨가 '태양의후예 OST', '김비서가 왜 그럴까 OST'를 공연할 때는 해당 드라마의 영상이 무대 배경으로 상영됐고 상당수의 관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연 이후 방탄소년단 등 출연진과 환담도 가졌다. 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 등 출연진들은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환담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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