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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투자 사기'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인양할 것"

기사등록 : 2018-10-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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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심사 진행...결과 오후 늦게 발표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보물선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에 휩싸인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이사 허모씨(57)와 신일그룹 부회장 김모씨(51)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판사는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들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한다.

서울남부지방법원 [사진=황선중 기자]

이날 법원에 출석한 김씨는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고 법원에 입장했다. 허씨는 투자 사기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잘못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있느냐고 묻자 "어떤 사람들이 피해자라고 하느냐"며 "인양은 할 것이고 저희는 코인과 상관 없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사기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의 수사 내용을 토대로 보물선과 가상화폐를 빙자한 사기에 가담한 정황이 무겁고 구체적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돈스코이호의 가치를 부풀려 가상화폐를 발행하고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사기)로 신일그룹과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서버관리업체 등 8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투자사기를 기획한 것으로 지목된 류승진 ‘싱가포르 신일그룹’ 전 회장은 현재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8월 인터폴(국제사법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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