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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2000만달러 규모 테슬라 주식 매수 계획

기사등록 : 2018-10-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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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2000만달러(225억4000만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합의 관련 제출 문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문건에서 머스크 CEO는 합의와 별개로 테슬라에 테슬라의 지분을 매입하겠다고 알렸으며 테슬라도 머스크 CEO에게 2000만달러의 테슬라의 보통주를 매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문건이 공개된 후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2%가량 랠리를 펼쳤지만, 개장 후 다시 비슷한 낙폭을 기록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최대 주주로 90억달러, 3300만주의 테슬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2400만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으며 5월에도 990만달러어치를 인수했다.

전날 미국 뉴욕 남부 연방 지법은 머스크와 SEC의 합의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 CEO는 2000만달러의 벌금을 납부하게 되며 향후 45일 이내에 최소 3년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머스크 CEO는 지난 8월 초 테슬라의 상장 폐지 관련 트윗을 날렸다가 SEC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서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자금도 확보됐다고 밝혔는데 SEC는 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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