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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민주당이 공화당에 9포인트 우세” – NBC/WSJ 조사

기사등록 : 2018-10-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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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적극 투표층 사이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공화당을 9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각) 공개된 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투표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적극 투표층’에서 민주당을 지지한 사람은 50%로, 공화당의 41%보다 앞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실시된 동일 조사에서 나타난 민주당 우위가 1%포인트 더 커진 것이다.

몬태나주(州) 미줄라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세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조사를 진행한 빌 맥인터프 조사 요원은 “적극 투표층에서의 지지율 우세가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기운 것은 여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NBC뉴스는 여성과 라틴계,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투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주당이 공화당보다 선호도에서 앞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성 중에서는 57%가 민주당의 다수당 장악을 선호했고, 공화당을 선호한다는 답변은 32%에 그쳤다. 남성 중에서는 52%가 공화당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 응답은 38%였다.

WSJ은 응답 공화당원 중 68%, 민주당원의 72%가 이번 선거에 관심이 매우 높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관심도라고 강조했다.

등록 유권자들 전반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48%로 공화당의 41%를 7%포인트 앞서 지난 9월 12%포인트 격차보다 축소됐다.

다만 동일 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도 47%로 취임 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보다 3%포인트 높아진 결과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9%로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3%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총 9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27%포인트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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