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코스트코가 올해 초까지 판매한 메모리폼 베게에서 라돈 성분이 검출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31일 코스트코 홀세일코리아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리콜 공지문을 게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코스트코 측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노맥스(SINOMAX)에서 직수입해 판매한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 2팩(Costco item 1024880)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함유됐을 가능성을 인지했다”면서 "이에 지난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 내용을 신고하고 자발적 리콜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자사 회원 제보를 통해 라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회사 측은 자사에서 판매하는 다른 메모리폼 베개, 라텍스 베개, 라텍스 토퍼, 메모리폼 매트리스에서는 검사 결과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비닐봉지에 포장해 가까운 코스트코 매장으로 방문하면 환불 처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라돈은 폐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1급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사진=코스트코 홀세일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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