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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화물차 운전자, 안전띠 덜 맨다

기사등록 : 2018-11-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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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띠 항상 착용" 76% 그쳐..'불편함' 이유 가장 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 비율이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화물차 운전자 안전띠 착용 실태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화물차 운전자 1135명 중 안전띠를 항상 착용한다고 응답한 운전자는 76%다.

가끔 착용한다는 운전자는 21%, 전혀 착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운전자도 3%였다.

고속도로 운행 차량의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이 90% 중반으로 나타난 최근의 조사결과에 비해 낮은 비율이다.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띠 미착용 사유 [자료=도로공사]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은 응답자들의 연령, 운전 경력, 차량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안전띠를 항상 착용한다고 응답한 운전자의 비율은 30대(81.6%)가 가장 높았고 20대(70.6%)가 가장 낮았다. 운전 경력별로 5년 이하 운전자(80.3%)가 가장 높았고 20년 초과 운전자(73.2%)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안전띠를 잘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불편함’이 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띠 불필요(18%)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7.7%) △내차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7.4%) △단속을 잘 하지 않는다(6.8%) 순이다.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를 설치한 경우 미설치시(71%) 보다 높은 80%의 착용률을 보였다.

고속도로의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 수는 10월말 기준으로 올해 전체 사망자 190명의 25%인 48명에 이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앞좌석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2.8배, 뒷좌석은 3.7배 높아진다”며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쉽게 지킬 수 있는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고 운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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