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경제] 백종원 "상생은 양보가 아닌 함께 잘사는 것"

9일 6개부처 합동 '공정경제 전략회의' 개최
"상생 위해 노력하는 프랜차이즈에 격려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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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상생이라고 해서 기업이 허리띠만 졸라매는 것은 안됩니다. 한 쪽이 양보하는 것이 아닌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공정경제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백 대표는 '공정경제, 국민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공정거래와 상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먼저 백 대표는 지난 국감에서 화제가 된 '상생 발언'에 대해 설명하며 상생이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한쪽에서 양보하거나 희생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상생은 같이 사는 것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백 대표는 "결국 본사와 가맹점주 둘다 경제활동을 오래하기 위해서는 서로 도움이 돼야 한다"며 "상생의 모양으로 갑·을 모양을 많이 따지는데, 사실 발주업체와 협력업체의 관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입장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점주들의 안정된 수익이 보장돼야 가능하다는 쉬운 원리로 출발했다"며 "점주들의 로열티나 납품단가를 줄여 점포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본사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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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를 듣고 있다. 2018.10.12 yooksa@newspim.com

가맹점주에게 상대적으로 싸게 제공되는 납품단가에 대해서도 양보가 아닌 상생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많은 양을 구매해 싸게 제공한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점포와의 장기계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점포가 오래가야 싸게 공급할 수 있고, 또 싸게 공급해야 점포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어 장기 계약이 가능한 선순환에서 상생법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격려도 부탁했다.

백 대표는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갑'으로 오해받는 기업이 많다"며 "협력업체의 에너지 만큼이나 기업하는 사람들의 파이팅도 격려해주시면 더욱 자발적인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코너에 참여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민간주도 지원 방식이 더 효과적인 상생 정책"이라며 "백 대표의 더본 코리아 같은 프랜차이즈들이 상생 노력을 한다면 정부도 그에 맞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당·정·청 인사들과 대·중소기업 대표와 전문가 130여 명이 참석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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