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비판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손학규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전국지역아동센터총연합회 정책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당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07 yooksa@newspim.com

앞서 손 대표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과 우클릭 중인 이 의원의 행보를 놓고 설전을 주고받은 바 있다.

손 대표는 지난 12일 이 의원의 탈당설에 대해 "당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경고한다"며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 대표를 겨냥한 비판성 글을 연이어 올리며 갈등에 불을 지폈다. 특히 이 의원은 "나는 '반문'인데 손 대표는 반문인가 친문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사회에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화두를 던진 사람이 바로 손 대표"라며 "본인의 철학과 소신을 왜 바꿨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손 대표는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해, 더 이상의 논란을 원치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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