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4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 후반에서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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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33.30원)보다 2.4원 내린 1130.9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 29분 현재 1129.4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고,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합의 기대로 강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현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30.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80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33.30원) 보다 1.75원 내린 셈이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기술주 주도로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국제 유가가 7.1% 급락하는 등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가중되며 1120원 후반에서 하단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장중 위안화 환율 움직임에 연동되며 수급에 따른 변동성 장세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브렉시트 협상이 실무적 합의 도출에 성공하면서 파운드와 유로화의 달러 견제력이 일부 회복된 점, 미중 무역협상 기대, 양방향 재료로 소화될 유가 하락을 반영해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제한적인 하락시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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