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 만에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고(故) 이병철 회장의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16.06.01.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오는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선영에서 호암 이병철 회장의 31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모친 홍라의 전(前) 리움미술관장, 여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이 참석해 호암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가는 매년 특별한 사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추모식에 참석해오고 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지난해 열린 30주기 추모식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수감돼 참석하지 못했다. 아버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지난 2014년부터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월 출소한 이후, 본격적인 경영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모식에 참석해 선대 회장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고문 등의 경영진도 참석할 예정이다.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