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지난 24일 발생한 KT(회장 황창규)의 아현지사 화재 수습이 늦어지고 있다. 당초 90% 예상과 달리 이날 오전까지 이동전화 기지국 복구가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카드결제를 포함한 인터넷 회선 복구도 지연되고 있어 고객 불편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에서 KT 관계자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8.11.25 yooksa@newspim.com |
KT는 화재 이튿날인 25일 “어제 오후 9시 30분경 화재진압은 완료됐으며 밤 11시부터 직원들이 방독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통신구 진입 시도했으나 소방당국에서 안전상 문제로 진입이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복구를 위해 케이블을 지하 통신구가 아닌 외부에서 건물 내 장비까지 연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4일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복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동전화기지국은 60%, 일반 인터넷(카드결제 포함) 회선은 70%,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수준이다.
KT는 당초 이날 오전에 이동전화가 사실상 원상 복구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현장 진입이 어려운 문제 등으로 인해 수습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인터넷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음에 따라 아현지사 인근에서는 여전히 카드결제나 인터넷 접촉이 쉽지 않은 상태다.
KT 관계자는 “금일 중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문자 발송 예정이며 빠른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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