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KT 서울 아현지사 화재 현장을 방문, 철저한 원인 조사와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대책을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최상수 기자] |
박 시장은 전날 부산·경남 일정 도중 사고 소식을 접하고 급히 귀경해 오전 12시 40분경 현장에 방문, 서울시 행정2부시장, KT 관계자 등과 함께 40여 분 동안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현대인 생활 대부분이 통신 영역과 연결돼 있는데 사고로 통신 인프라가 중단되면 시민 불편은 물론 소상공인들이 영업 자체를 하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위험을 어떻게 예방할 지, 사고 시 어떻게 신속하게 진화하고 복구할 지 등 종합적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정부와 협력해 조속한 복구에 주력하는 한편,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공동구 전반에 대한 관리대책을 주문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KT 화재는 전날 오전 11시 13분 아현동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 KT빌딩 지하 통신실에서 시작돼 10시간 여 만인 오후 9시 30분께 잔불정리까지 마무리됐다.
이 화재로 마포, 서대문, 중구, 은평 등 인근 지역에서 휴대전화는 물론 유선전화, 인터넷 등 서비스 사용이 제한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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