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지난 24일 발생한 서울 KT 아현지사 화재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당국의 합동 현장조사가 25일 시작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 소방, KT, 한국전력 등 4개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합동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우선 화재 현장을 육안으로 둘러보고 추후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아현지사에서 KT 관계자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 복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8.11.25 yooksa@newspim.com |
화재는 전날 오전 11시 13분경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KT 아현지사 건물 지하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10시간 여 만인 같은 날 오후 9시 26분 진화를 마무리지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광케이블·동케이불 등이 불에 타면서 서대문, 마포, 중구 등 주변 지역에 유선전화와 휴대폰,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KT 측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율은 화재 다음날인 25일 오전 9시 현재 50%를 넘어섰다. 완전한 복구에는 일주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전날 지방 일정을 급히 마무리짓고 귀경해 이날 새벽 12시 40분경 사고 현장을 방문, 사고 원인과 통신구 관리실태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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