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원더골’로 프리미어리그 시즌1호골을 작성한 손흥민이 영국 BBC 선정 주간 베스트11에 뽑혔다.
영국 BBC는 26일(한국시간) 'EPL 이주의 베스트11'에 손흥민(26·토트넘)을 포함, 발표했다. 이 매체는 선정 이유에 대해 “손흥민의 공격을 세계 최고의 수비수중 하나인 다비드 루이스 역시 당해내지 못 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첼시전 후반9분 50m 가량 단독 드리블, 리그1호골이자 시즌3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3대1로 승리,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손흥민과의 경합중 수비 실수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는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왼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프리미어리그의 전설’ 앨런 시어러도 극찬했다. 그는 손흥민의 골에 대해 “엄청난 솔로골이었다. 그는 정말 훌륭했다”고 평했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둔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주목했다. AFC는 “손흥민의 활약 덕택에 토트넘이 3골차로 이겼다.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50번째 골은 토트넘이 첼시의 무패행진을 저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첼시 수비진은 손흥민의 스피드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코멘트했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동료인 델리 알리, 르로이 사네(맨시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앤드류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웨인 헤네시, 마마두 사코(이상 크리스탈팰리스), , 스튜어트 암스트롱(사우샘스턴), 애런 무이(허더즈필드 타운), 안드레 고메스(에버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가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차범근 이후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유럽 무대 통산 100호골 돌파에 도전한다. 그는 개인 통산 99호골(함부르크 20골·레버쿠젠 29골·토트넘 50골)을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5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승1무2패(승점 4)를 기록, FC바르셀로나(승점 10)와 인터 밀란(승점 7)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경기를 이겨야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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