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외신출처

中, 관세부과 후 처음 美대두 대량 수입…"무역전쟁 완화 징후"

기사등록 : 2018-12-13 07:5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보복조치를 나선 지난 7월초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미국산 대두를 수입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썸네일 이미지
미국 미주리주 크리브 코어시에 위치한 몬산토 연구시설에 있는 대두 [사진=로이터 뉴스핌]

두 명의 시카고선물거래소(CBOT) 트레이더들은 로이터에 중국 국영 업체들이 최소 50만톤(t) 규모의 미국산 대두를 구입했다고 알렸다. 거래 규모는 1억8000만달러다.

로이터는 양국 정상이 이달 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갖은 후 나온 무역전쟁 완화 징후라고 진단했다. 

트레이더 A씨는 9개의 화물이 거래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아마 더 많이 거래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거래에 정통한 두 번째 트레이더 B씨는 중국 국영 기업들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선적될 최소 12개 화물을 구입했다고 알렸다.

이어 B씨는 "중국은 오늘 아침 정문으로 물건을 바로 사고 있었다. 이제 다시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은 대두가 미 태평양 연안 북서부 곡물 터미널을 통해 선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미널은 아시아 대륙으로 향하는 직행노선이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으로서, 미국의 대두 해외 선적의 60%이자 120억달러 규모를 수입했었다. 그러나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보복하기 위해 지난 7월 6일, 미국산 대두에 25% 관세를 물리면서 대두 수입은 현저히 줄은 바 있다.

 

wonjc6@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