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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연말 모멘텀 부재...장기물 금리 상승

기사등록 : 2018-12-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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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채 발행계획으로 장기물 수급 정상화 기대
외인 투자자, 국채 선물 저점 인식에 매도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4일 채권시장은 장기 금리 위주로 약했다.(금리 상승)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8bp(1bp=0.01%포인트) 상승한 1.846%에 마감했다. 5년물도 1.0bp 오른 1.903%에 마쳤다.

10년물은 2.0bp 상승한 1.990%를, 20년물도 3.0bp 오른 1.983%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3.2bp, 3.3bp 오른 1.954%, 1.946%로 끝났다.

선물 쪽에서도 현재 금리 레벨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점 인식이 나타나면서 국채 선물 매도로 이어졌다.

24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09.15로 장을 마쳤다. 장중 저점은 109.13, 고점은 109.21이며 미결제는 32만4235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매도는 오늘도 이어졌다. 3년물과 10년물을 각각 872계약, 544계약 순매도했다.

이외에 기관이 투신과 은행이 각각 639계약, 626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1632계약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연기금 등도 각각 966계약, 616계약 사들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22틱 내린 1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128.29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저점은 126.99였다. 미결제 수량은 9만4792계약이다. 외국인 투자자가 544계약 순매도했고 투신과 은행도 각각 461계약, 429계약 팔았다. 반면 금융투자는 1177계약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보험도 267계약, 260계약 샀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도 국채 발행계획을 보면 20년물 이상에서 수급상 과도하게 좋았던 부분이 정상화를 찾을 수밖에 없다"며 "그러다 보니 장기물 쪽이 좀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는 내려가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국채발행 정상화 등의 불안 요인이 있기 때문에, 이번 달 수급 때문에 과도하게 내려온 부분에 대한 일부 되돌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연말에는 결산 앞두고 있어서 플레이어들이 거의 없다"며 "금리를 뚜렷하게 움직일 만한 모멘텀이 없어서 장기물이 레벨 부담이 나타난 점이 스프레드 확대 압력으로 작용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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