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월에 비해 다소 상승한 영향이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0%로 전월 말(0.58%)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1000억원)를 상회함에 따라 연체채권 잔액(9조6000억원)은 4000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인 0.86%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7%)은 전월 말(0.64%)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67%로 전월 말(1.72%)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0.27%)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과 같았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0.46%)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을 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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