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일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개장치사를 하고 있다. 2019.01.02 mironj19@newspim.com |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19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인사 말씀을 통해 "전통 주력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산업구조가 고도화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으로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혁신기업들이 창업부터 성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험, 혁신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게 하겠다"며 "특히 담보가 부족해 자금흐름이 왜곡되는 일은 최소화하고 금융업이 독과점적 구조에서 벗어나 경쟁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것이야말로 미래금융의 핵심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창의적이고 유연한 규제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민주주의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금융은 혁신성장을 지원할 뿐 아니라 혁신성장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금융산업의 경쟁력과 역동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올해 경제여건과 관련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가계부채 등 위험요인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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