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노영민 주중대사가 8일 입국했다. 노 대사는 전날 새벽 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관련, 중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모두 마무리하고 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노영민 주중대사가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1.08 leehs@newspim.com |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11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서실장 내정 관련 질의에 대해 “공식 발표된 이후에 아마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양해해 줬음 좋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방문 중인데 주중대사가 자리를 비워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판하면 할 수 없는 거다. 어떻게 하겠는가. 원래 어제 저녁에 귀국하기로 티켓팅을 했었는데 오늘 온 것도 그 이유가 좀 있었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이어 “한국과 중국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가 아주 긴밀한 소통을 했고 또 모든 것에 대해서는 이미 다 어제 밤, 오늘 아침 회의를 통해서 다 마무리하고 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시진핑 중국 주석과 김정은의 만남을 어떤 의미로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 (답을) 드릴 수 있는 게 아니고 이따가”라며 답하지 않았다.
또한 4강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 청와대 기강 해이 목소리도 있는데 어떻게 이끌어갈 것이냐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하며 준비된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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