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당국의 수장인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증권거래세 폐지지와 관련해 앞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핀테크, 금융이 바뀐다’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19.01.16 pangbin@newspim.com |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된 '핀테크 현장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증권거래세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일전에도 밝힌 바 있다"며 "전날 당(더불어민주당)에서 증권거래서 폐지 이야기가 나왔으니 앞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세제당국(기획재정부)은 세제당국의 입장이 있겠지만 당에서 이야기가 나온 만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금융투자업계 간담회' 자리에서 "증권거래세 폐지나 인하에 대해 이제는 공론화할 시점"이라며 "새로 만든 게 아니고 방치하다 보니까 있는 규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현재 필요한 규제인지 옛날부터 있었던 건지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세는 1963년 도입돼 1971년 폐지된 뒤 1978년 재도입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의 0.15%, 코스닥은 0.3%로 정해져 있다. 2017년 기준 증권거래세 신고세액은 4조7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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