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18일(현지시간) 고위급 회담을 갖는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김 부위원장을 오전 11시(한국시간 19일 오전1시)에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뉴욕에서 만나 건배하고 있는 김영철 부위원장(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김 부위원장은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을 거쳐, 전날 밤 덜레스 공항을 통해 워싱턴DC에 입성했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북미고위급 회담에 이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지난 해 5월말~6월초에도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가진 뒤 차량편으로 워싱턴DC로 이동,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김 부위원장을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언론과 외신들은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와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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