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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싱가포르로 본사 이전

기사등록 : 2019-01-2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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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영국 다이슨(Dyson)이 본사를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이 회사의 제임스 다이슨 회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강하게 지지한 인물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다이슨은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한다. 다만 생산 개발 부문의 경우 영국 남부에 남는다.

짐 로완 다이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최근 몇 년간 아시아에서 우리의 성장은 전 세계 다른 지역의 2배에 달한다”면서 다이슨 매출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에서 창출됐으며 이번 결정이 다이슨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로완 CEO는 가장 큰 수요를 보고 있는 시장과 제조 중심지 근처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완 CEO에 따르면 지난해 다이슨의 연간 이익은 10억 파운드(1조4600억 원)를 돌파했다. 중국 시장은 4년 만에 미국 시장과 비슷한 규모로 성장했다.

다이슨 회장은 지난 2016년 브렉시트를 지지하며 영국의 EU를 떠나면 매년 185억 파운드의 경제적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로완 CEO는 브렉시트의 여파가 다이슨에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완 CEO는 “공급망이 아시아에 있고 제조를 필리핀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하면 브렉시트 이후 변화로 악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짐 로완 다이슨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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