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제일기획이 아르헨티나에 법인을 설립하고 주요 신흥시장인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제일기획 본사. [사진=제일기획] |
제일기획은 최근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법인은 제일기획이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 세운 9번째 거점이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제일기획의 해외 진출 국가는 44곳으로 늘어났으며, 해외에서 운영 중인 법인, 지점 등의 거점 수는 총 53개에 이른다.
제일기획이 아르헨티나 법인 설립을 통해 중남미 전역에 통합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요 신흥 시장인 중남미 지역에서의 비즈니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경쟁력이 큰 리케일 마케팅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현지 매장의 연출 및 진열(VM), 매장 내 고객 응대 관리 등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한편, 지난해 제일기획 중남미 총괄은 리테일, 디지털 등 핵심 사업 확대로 3분기 누계 실적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2016년 이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진우영 제일기획 중남미총괄 상무는 "중남미 시장에서 리테일, 디지털, 미디어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중남미 전역에서 새로운 소비자 인사이트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중남미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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