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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인천공항에 日평균 20만명 몰려..3일 가장 혼잡

기사등록 : 2019-02-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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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일 평균 여객 20만명 돌파 전망
인천공항공사, 특별교통대책 수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0만명이 넘는 여객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할 예정이다.

역대 명절 연휴 중 가장 많은 여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공항공사는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설 연휴 기간 모두 142만6035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기간 일 평균 여객은 작년 설 연휴(19만377명) 대비 7% 증가한 20만3719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공항 명절연휴 일일여객 역대 최다기록 순위 [자료=인천공항]

명절 연휴 기간 중 일평균 여객이 20만명을 넘어서는 것은 이번 설 연휴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다 기록은 작년 설 연휴에 기록한 일평균 여객 19만377명이다.

특히 오는 3일 하루 동안의 여객 예측치는 21만3032명으로 역대 명절 여객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어 2일 21만2483명, 1일 20만9150명, 6일 20만5926명이 이용해 일 평균 20만명을 연이어 갱신할 예정이다.

이번 설 연휴 중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일 토요일(11만4169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6일 수요일(11만586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70여명의 공항공사 특별근무인원과 400여명의 안내요원을 현장에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먼저 제설상황실을 운영한다. 72대의 제설장비와 26대의 제빙장비를 확보했다. 터미널별로 여객 대기장소 및 구호물품을 구비하고 관계 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여객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감염병 확산 방지대책을 위해 주요 시설의 세정과 소독작업을 강화한다.

제1여객터미널 일부 출국장을 조기 개장하고 터미널 내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출국대기열 현황 및 예상 출국소요시간을 안내할 계획이다. 1터미널에 짐 없는 승객을 위한 전용 검색대를 설치해 오전 피크시간(7시~9시)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롭 기기를 14대 배치해 시범운영 하고 공항종합안내 키오스크 30대를 리뉴얼해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셀프백드롭은 기존 셀프백드롭과 달리 항공사가 운영 효율에 따라 유인 또는 무인 2가지 방법으로 선택해 운영가능하다.

1터미널 버스매표소는 24시간 연장 운영한다. 심야 체류여객에 대비해 전세버스 30대를 운영해 비상 시 공항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7868면의 임시주차장들을 추가 확보해 총 4만669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오는 5~6일 인천공항에서 서울행 열차도 연장 운행한다. 제2터미널 출발-서울역 도착 막차는 새벽 1시15분으로, 서울역 출발-제2터미널 도착 막차는 새벽 1시6분으로 연장된다. 심야버스도 운행해 여객들의 공항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설 연휴기간 인천공항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하면 더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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