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여행 업체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 여행 비용을 50만달러(약 5억6220만원)로 책정했다.
IT 전문매체 씨넷(CNET)의 1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하루 전인 10일 트위터 상에서 "(로켓의) 재사용을 고려할 때 달이나 화성으로 향하는 티켓의 예상 비용은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여행객) 규모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나는 언젠가 화성으로 가는 비용이 500만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리턴 티켓은 무료)"고 답했다.
머스크는 이어 "선진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지구에 있는 자신들의 집을 팔고, 화성으로 이주한다면" 티켓 가격이 결국 10만달러 밑으로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씨넷은 500만달러가 얼핏 큰돈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영국 우주 개발 기업인 버진갈락틱의 무중력 체험 비용이 20만달러이며, 우주 정거거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비용이 950만달러라는 점을 언급했다. 즉 머스크가 책정한 화성 여행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한편 스페이스X는 오는 2023년 달 관광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일본 조조타운(ZOZOTOWN) 창업자인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가 최초의 민간인 달 여행자가 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우주여행 업체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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