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자유한국당이 신임 대표로 황교안 전 총리를 선출한 가운데 ‘컨벤션효과’에 힘입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0대 비하 발언 등으로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tbs가 28일 발표한 2월 넷째주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 한국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올라 28.1%를 기록했다. 지난주 26.8%보다 1.3%p 올랐다.
당대표 선출을 위한 27일 한국당 전당대회의 컨벤션 효과와 설훈‧홍익표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의 20대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한 반사이익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40.4%의 지지도를 기록한 민주당은 이번주 1.0%p 하락한 39.4%로 집계됐다. 20대와 30대 등에서 지지도 하락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은 충청권과 30대, 중도층 결집으로 지난주보다 0.5%p 오른 7.1%를 기록해 다시 정의당을 앞섰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0.5%p 하락한 6.6%의 지지도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2.9%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0.3%p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은 지난주 1.5%에서 1.8%로 상승했고, 무당층은 0.3%p 줄어 14.1%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5~2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345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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