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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태양광사업 손떼나?...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기존 사업 재정립"

기사등록 :2019-03-04 15:49

4일 취임일성 "먹거리 생산기반·수자원관리 기관"
"국민의 관점에서 사업 재정립" 입장 밝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4일 취임일성으로 "국민의 관점에서 기존 사업을 재정립하겠다"고 제시했다.

전임 최규성 사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7조원대 규모의 태양광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인식 사장은 이날 오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사는)기초적이고 필수적인 국민의 먹거리 생산기반과 수자원관리, 농어촌 공간 조성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이 같은 경영방침을 언급했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3월4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영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그는 주요 경영방침으로 △농어업인 나아가 국민의 관점에서 기존사업 재정립 △현장 중심 경영체계 구축 및 사회적 가치 실현 △기초가 튼튼한 기업구조로의 개선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우리 농어촌은 고령화와 마을공동화, 기후변화 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반면에 생명산업이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미래산업으로서 그 가치와 발전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며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이 때, 현장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해 농어촌의 기회를 살리는 한편 농어업인 나아가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농업인의 경영의지에 따라 다양한 고소득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복합영농기반을 조성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수질개선과 과학적 물관리 수준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농 육성, 기존 농업인의 경영 안정화 지원, 고령농의 소득안전망 확충 등 기존사업의 역할과 기능도 강화하겠다"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정책고객이 폭넓게 참여하도록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필요한 사업 발굴을 위해 지방조직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소기업, 사회적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갑질문화 근절,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인권경영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농어촌의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무,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농어촌비서관, 농촌진흥청장, 경상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낙농자조금 정착을 통한 농축산자조금 제도 기반 마련, 한국마사회 및 축산물 가공업무의 농림부 환원, 농업인의 날 제정 등 굵직한 농어업 현안해결에 앞장서며 지역과 농어촌 발전에 필요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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