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양평 세미원 연꽃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세미원은 3월부터 ‘과거를 열연(熱演)하다’를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양평 세미원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과거를 열연하다' [사진=세미원] |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인류문화유산을 통해 문화시민 가치를 일깨워주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역사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현장과 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느끼고 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 향기를 발현하게 하고자 기획됐다.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이 진행하는 과거를 열연(熱演)하다는 연꽃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선비들이 쓰던 문방사우와 규수가 사용하던 공예품을 관람하고, 세미원 정원에 복원된 전통문화시설인 과학영농온실, 금강산, 사륜정, 세한정 등 조상의 삶이 느껴지는 유물 및 다양한 시설을 통해 역사-문학-예술 등 인문학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대상은 초·중·고등학생으로 총 40회 25명 내외이고, 세미원 관람료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관외 지역 참여자에게는 이동버스도 지원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 세미원 박물관교육팀에 전화 예약하면 된다.
최형근 세미원 대표는 “세미원이 학습적, 예술적, 정서적 기능을 수행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교육기관과 연대를 강화하고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조상의 뛰어난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은 오는 4월부터 ‘봄빛정원문화제’를 개최하고 휴관일 없이 운영하며 5월부터는 야간개장도 진행한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