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성접대 의혹이 일고 있는 남자가수 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논란을 빚은 가수 정준영 씨가 경찰에 동시 출석한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승리와 정준영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오전 10시에 불러 조사한다.
승리는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혐의로 입건돼 이번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빅뱅 승리(왼쪽)과 정준영 [사진=뉴스핌DB] |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내사를 벌였다. 카톡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승리와 함께 대화방에 있던 인물인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도 이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가 만들어졌는지, 이 자리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캐물을 예정이다.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의 이같은 혐의는 경찰이 승리와 함께 있는 카톡방을 조사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정준영이 올린 영상들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당 영상이 촬영, 유포된 경위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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