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올해 서울시 9급 공무원 평균 경쟁률이 15.3:1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다른 지자체와 필시시험 날짜를 통일하면서 지난해 63:1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감소했다. 서울시는 6월 15일 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2019년도 서울시 지방공무원 제2회 공개채용 및 경력경쟁시험’ 원서접수를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결과 총 3135명 선발에 4만8019명이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별 접수인원은 행정직군 1797명 선발에 3만5675명 접수, 기술직군 1293명 선발에 1만2148명 접수, 보훈청추천 취업지원자 45명 선발에 196명 접수 등이다.
[자료=서울시] |
모집단위별로는 속기9급 4명 모집에 269명이 지원해 67.3: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모집인원이 많은 일반행정 9급 1046명에는 2만5212명이 지원해 24.1: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은 서울시가 타 시·도와 동일 일자에 필기시험을 치르게 되는 첫 시험으로 전년도 제2회 접수인원(1971명 선발, 12만4259명 접수) 대비 7만624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서울시는 타 지자체와 달리 우수인재 선발을 위해 전국단위 모집에 필기시험일자를 별도로 진행했다.
하지만 서울지역 거주자 역차별이라는 지적과 타 기관과 중복합격 등의 사유로 임용포기율이 20%에 달하는 등 시험관리의 낭비 및 수험생의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험 일자를 타시도와 통일했다.
지역별 응시자는 △서울 2만2585명 △경기 1만3320명 △인천 1889명 △기타 1만225명이며 연령대는 △20대 2만4842명(51.7%) △30대 1만7685명(36.8%) △40대 4551명(9.5%) △50대 648명(1.4%) △10대 293명(0.6%) 순이다.
성별로는 남자 1만9657명(40.9%), 여자 2만8362명(59.1%)다.
필기시험은 6월 15일 토요일에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5월28일에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6일 발표되며 8월19일~9월11일 면접시험을 거쳐 9월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용목 서울시인재개발원장은 “공정한 시험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문성과 역량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응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