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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교육감 “학교 특별실에도 미세먼지 정화장치 설치”

기사등록 : 2019-03-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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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방과후교실·급식실·다목적강당 등에 추가 설치
세종 학교 일반교실 이미 100% 설치…“4월중 16억원 투입”

[세종=뉴스핌] 류용규 기자 = 올해 세종시 모든 학교의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도서실, 급식실, 다목적강당 등 전체 특별실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오전 세종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종시 전체 학교 2248개 특별실 중 기계식 환기장치의 저감용 필터 장착이 필요한 곳이 1588실, 공기정화장치 설치가 필요한곳은 660실로 조사됐다”면서 “4월중 16억4000만원의 긴급예산을 투입해 저감용 필터와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더라도 지속적인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내도록 매년 약 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모든 학교에 연간 두 차례 필터를 갈 수 있는 교체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세종시교육청]

아울러 일반교실의 필터 교체비는 약 4억원, 급식실·다목적강당 등 특별실의 필터 교체비는 약 3억원이라며, 공기정화장치의 효과를 점검한 뒤 공개하고 미흡한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종교육청에 교육정책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미세먼지 비상대책반을 편성했다며 산하에 △총괄대응팀 △학사운영지원팀 △현장지원팀 3개 팀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비상대책반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또는 주의보 이상이 발령될 경우 발생상황과 대응방안을 일선 학교에 알린 다음 △휴업 또는 수업단축을 학교장이 결정토록 하고 △공기정화장치 정상가동 여부 점검 △미세먼지 대응요령 교육 등을 하게 된다.

[자료=세종시교육청]

최 교육감은 “모든 학교는 미세먼지 나쁨 이상일 때 반드시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하도록 하겠다”며 “천식, 알레르기, 호흡기질환 등 미세먼지 민감군 학생들은 학년 초에 받은 진단서와 학부모의 연락만으로 질병결석 인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보건용 마스크 구입비를 지원하거나 학교 보건실에 보건용 마스크를 비치해 학생들이 쓸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조치원대동초·아름초 등 세종 5개 초등학교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상황을 각각 파랑·초록·노랑·빨강으로 표시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시범설치해 교육적 효과가 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리핑하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의 전체 학교 일반교실의 공기정화장치 설치율은 58.1%로 절반 수준에 그친 반면, 세종지역 학교의 일반교실에는 공기정화장치가 100% 설치돼 있다.   

nicepen3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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