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1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겠지만, 3분기부터는 수요증가에 따라 완만한 회복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총회장 입장을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19.03.20 pangbin@newspim.com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27일 “삼성전자는 26일 이례적으로 2019년 1분기 예상 실적을 설명하는 자율공시를 했는데, 1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컨센서스 7조9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즉 메모리 반도체의 전체적인 성장률인 비트 그로스(Bit Growth)의 부진 등으로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DRAM, NAND의 평균판매가격(ASP)이 평균 25%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아이폰 수요 부진에 따른 플렉서블 유기발광 다이오드(flexible OLED) 패널 가동률 하락과 55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3분기부터 인수합병(M&A) 등으로 실적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M&A를 통한 다양한 사업 다각화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 추가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배당증가 등으로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점진적 실적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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