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과테말라 서부 지역에서 27일(현지시간) 트럭 한 대가 군중을 들이받아 최소 3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럭이 의도적으로 충돌을 일으켰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과테말라시티 서부 나후아라에서 이날 오전 트럭 한 대가 무리를 지어 있던 사람들과 충돌했다. 이들은 차에 치인 사람을 살피기 위해 도로 위에 있던 상태였다.
카를로스 소토 콰테말라 공중보건부 장관은 현지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로 최소 32명이 사망했으며 9명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은 트위터에 "현재 우리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대응을 조율하고 있다"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충돌 사고는 과테말라에서 최근 수년간 최악의 교통 사고 중 하나로 꼽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13년에는 버스 한 대가 과테말라 시골의 한 절벽에 추락해 최소 43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
도로 위에 서있는 과테말라 경찰.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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