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수사외압 의혹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김 전 차관 내사에 착수했다 좌천성 인사발령을 받았다는 당시 경찰 수사관을 조사했다.
진상조사단은 “오늘 이세민 전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소환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별장에서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출석하기로 한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에서 취재진들이 기다리고 있다. 2019.03.15 pangbin@newspim.com |
진상조사단은 이 전 경무관을 상대로 김 전 차관 수사 당시 실제 청와대 등 윗선의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세민(58) 전 경무관은 지난 2013년 3월 당시 경찰이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할 당시 수사기획관이었으나 수사가 시작된 이후 경찰청 부속기관인 경찰대학으로 인사가 났다. 경무관으로 승진한 보직발령 4개월 만 이었다.
이에 이 전 경무관이 김 전 차관 수사를 지휘하다 인사 불이익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앞서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법무부에 김 전 차관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권고하면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에 대해서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들이 김 전 차관 수사에 착수한 경찰 수사지휘라인을 교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직원을 보내 김 전 차관 동영상을 보여 달라고 하는 등 수사를 방해하고 의도적으로 축소·은폐 시도를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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