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몇 달 안에 다시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펜실베니아주의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우리의 두 지도자들이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는 구체적으로 예측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이 문제(북핵)를 가급적 빨리 해결하는 것은 미국의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폼페이오 장관은 또 “(3차 북미 정상회담 ) 이후에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북한 주민들의 더 밝은 미래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 시기가 언제일지 알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다른 방송 인터뷰에서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나는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그들이 현재 어떤 입장이든, 우리는 김 위원장이 했던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계속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날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김 위원장의 핵 야욕이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우리는 이후 그 위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아직도 갈 길은 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8일 “너무 머지않은 시기에 다음 (북미 정상회담이)이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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