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76.82 (+6.46, +0.20%)
선전성분지수 10260.36 (-7.34, -0.07%)
창업판지수 1754.16 (-6.73, -0.38%)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3~4일 워싱턴에서 진행되는 미중 무역협상 및 지준율 인하 기대감 속에서 중국 대표 지수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일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3176.8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10260.3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8% 내린 1754.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 투자자들은 3일~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1일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끄는 무역 협상단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9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워싱턴 협상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열린 8차 회담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중국의 류허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중국 당국이 미국 요구를 받아들여 오는 5월부터 펜타닐을 비의료용 마약류 및 항정신성 통제 물질에 포함하기로 한 것도 무역협상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면서 증시에 훈풍이 됐다.
펜타닐 불법화는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미중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요구한 사항 중 하나다. 9차 워싱턴 회담을 앞둔 중국의 대미 유화책으로 해석된다.
최근 퍼진 4월 지준율 인하 루머에 대해 인민은행은 사실무근이라며 수사를 요청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지준율 인하 전망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타이(中泰)증권은 “3월 금융 데이터에 따라 4월 지준율 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3665억 위안(약 62조 원) 규모의 MLF 자금만기가 도래하는 4월 17일 이전에 지준율이 인하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A주 상승세 지속에 따른 긍정적인 전망도 잇따랐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은 “전날 상하이증시가 3150포인트를 돌파, 현재 3200포인트를 코앞에 두고 있다”며 “3200~3500포인트 선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오르나, 그 다음 단계인 3500~3600포인트에서는 새로운 상승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에 따르면 3월 6일 외국인 지분(28%초과)이 상한선에 접근해 매수가 중단된 한스레이저(Han's Laser, 002008.SZ, 중국명: 大族激光)의 선강퉁 거래가 재개됐다.
이날 한스레이저 주가는 장중 한때 8%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3.77% 오른 44.59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5%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7161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627억 5758억 위안을 기록했다. 두 시장의 거래대금 총액은 1조385억 위안에 달했다.
2일 인민은행은 10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중단했다. 만기도래 물량도 없어 유동성 변동은 없었다.
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2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leem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