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혁신성장산업에 올해 9조5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수은 행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10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파워로직스를 찾아 김원남 대표(사진 왼쪽 첫번째)로부터 혁신성장 분야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있다. |
11일 수은에 따르면 은 행장은 전날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파워로직스'를 방문해 혁신성장 분야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파워로직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2차전지 보호회로 등을 생산해 삼성전자 및 LG화학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은 행장은 “최근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혁신성장 분야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우리 기업의 기술선점과 시장확보를 위해 지원 방식을 다변화해 업체의 적기 자금 조달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남 파워로직스 대표이사는 “혁신성장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해외 신규 투자에 동반하는 기술개발과 생산시설마련을 위해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며 “베트남 진출 등 회사의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자금 수요에 수은이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수은은 혁신성장산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수출형 혁신성장산업’을 자체 선정해 금리와 대출금액을 우대하고 있다.
또 정부 주도의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에도 참여해 수은 고유의 역할과 기능에 맞게 혁신성장 기업의 수출 기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은 행장은 이날 파워로직스 방문에 앞서 신용보증기금 대구 본점을 찾아 윤대희 이사장을 면담했다. 은 행장과 윤 이사장은 양기관이 지난 3월 말 도입한 ‘수출 중소기업 전액보증부 대출 프로그램’ 운영 등 신용도가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협의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