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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文대통령 "가까운 시일 내 3차 북미정상회담 희망줘야"

기사등록 : 2019-04-12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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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완전한 비핵화 완벽히 단일" 동맹 강조
트럼프 "목적 달성 못했지만 북과 여러 합의"
"어느 때보다 한미 관계 든든, 영부인도 가깝다"

[워싱턴DC=뉴스핌] 채송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15분쯤 백악관 집무실에서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정세의 극적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도 더 큰 합의로 나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시켜 나가고,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신뢰를 보여주고 북한이 대화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이후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변화했다"며 "그 전까지는 북한의 계속되는 핵 실험으로 군사적 긴장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직접 만난 뒤에 평화로운 분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악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최종적 상태에 대해 완벽하게 단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물 셀 틈 없는 공조로 비핵화가 끝날 때까지 공조할 것이라는 약속을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 관련 많은 진전이 있었고,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여러 합의를 이뤘다"며 "이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알게 됐고, 존경한다. 앞으로 좋은 일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앞으로 계속 대화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관계는 든든하다"며 "우리 관계도 상당히 좋다. 개인적으로도 긴밀하지만 두 영부인도 상당히 가깝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문 대통령이 미국의 여러 군사장비 구매를 결정할 것"이라며 "전투기나 미사일 등이 있을 것인데 큰 구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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