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DGB금융그룹 회장배 헐크 이만수 생활체육 야구대회' 대회에서 대구위너스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대구·경북 3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개막한 ‘DGB 금융그룹 회장배 헐크 이만수 야구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 준우승은 '동해 플라즈마', '청심'과 '장보고식자재마트'가 공동3위에 자리했다.
우승팀 대구위너스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선수 중 7명이 라오스를 방문해 라오스 야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준우승팀은 상금 50만원과 4명의 선수에게 라오스 방문의 기회를, 3위 2팀에게는 상금 각 30만원과 각 2명의 선수들이 DGB의 라오스 해외봉사에 함께 참여해 라오스 야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헐크’ 이만수 사회인 야구대회가 성황리에 폐막됐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
이번 대회는 대구경북 지역 32개 사회인 야구팀이 참가했다. 특히 22번을 달고 대구를 호령했던 헐크 이만수 전 감독과 동시대를 살아가며 호흡을 함께했던 팬들이 많이 참가한 뜻깊은 대회였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내가 선수 시절 대구와 경북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난 그냥 야구만 재미있게 열정적으로 했을 뿐인데 나에게 너무 과분한 사랑을 주셨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이 내 현역 시절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함께 웃는데 정말 감회가 남달랐다. 야구장에서 나랑 얽힌 에피소드가 이렇게 많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만수 이사장은 “이렇게 대구 경북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한 분 한 분 모두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분들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 진심이다. 현역에서 은퇴한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이렇게 기억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우리 팬들… 정말 진심으로 사랑한다”라고 강조했다.
6월에는 헐크 이만수와 함께 하는 대구 경북지역 유소년 야구대회가 열린다.
이만수 이사장과 사회인 야구 선수들.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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