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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 대회 첫 개최' 이만수 “행복한 야구 했으면 좋겠다”

기사등록 : 2019-04-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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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회장배 헐크 이만수 생활체육 야구대회
선발된 선수 15명은 라오스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 예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의 이름을 대회명으로 한 사회인 야구 대회가 개막됐다.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은 “지난달 31일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총 32개 사회인 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행사가 펼쳐졌다”고 2일 밝혔다. 대회 공식명칭은 ‘DGB금융그룹 회장배 헐크 이만수 생활체육 야구대회’다.

이번 대회는 대구 지역 사회인 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고 DGB 금융그룹(회장 김태오)에서 후원한다. 개막식 전 행사로 이만수 전 감독의 시포와 사인회 행사도 진행됐다.

대회 축사를 하고 있는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이만수 전 감독은 “비록 사회인 야구 대회지만 내 이름을 걸고 열리는 대회는 처음이다. 막상 이렇게 대회 장소에 와서 보니 남다른 기분이 느껴진다. 내가 현역 시절 뛰고 포효하던 그 장소에서 대회가 열리니 더 감회가 새롭다.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대구의 많은 팬들이 아직도 나를 반겨주는 게 너무 감사하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부상자 없이 모두 행복하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 감독은 “DGB대구은행과 대구시청의 개막경기를 지켜봤는데 깜짝 놀랐다. 사회인 야구팀 수준이 이렇게 높은지 새삼 깨달았다. 탐나는 선수도 몇몇 눈에 띄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개막전 경기는 DGB대구은행이 6대2로 승리했다.

대회 4강에 오른 팀 중 선발된 15명의 선수는 올여름 라오스로 출국, 이만수 감독의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과 친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 조광래 씨는 “대구하면 헐크 이만수 아니겠나? 어린 시절부터 우상이었던 선수였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고 악수도 하고 너무 큰 영광이다. 팀이 4강 안에 들어서 꼭 라오스 선발 팀에 뽑히고 싶다”라고 대회 참가 이유를 밝혔다.

'DGB 금융그룹 회장배 헐크 이만수 생활체육 야구 대회는 이번달 21일까지 주말 동안 진행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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