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역서울284에서 펼쳐지는 'DMZ' 전시의 연계 프로그램 'DMZ열차투어'가 오는 28일 운영된다.
[사진=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전시 'DMZ'는 한국전쟁 이후 무장을 가속해온 역설적 공간 비무장지대(DMZ)가 진정한 의미의 비무장지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학자의 시선으로 조명한다.
'DMZ 열차투어'는 전시 동안 총 2회 운영한다. 기획자·작가들과 함께 DMZ 접경지역을 방문하고 비무장지대를 정치·사회적, 문화·예술적, 일상적인 측면에서 다각도로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31일 진행된 열차투어는 전철화 건설사업으로 운행이 중지되기 전 마지막으로 경원선 기차를 타고 철원으로 이동,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 허수영 등 접경지역 사람들의 삶을 예술을 통해 다룬 'DMZ 프로젝트'의 작품을 감상하고 평화전망대·근대문화유적관·노동당사 등을 방문했다.
두 번째로 진행하는 'DMZ 열차투어'는 경의선 기찻길을 따라 접경지역인 파주로 이동해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한 곳이자 DMZ에서 불과 2km 떨어진 '캠프 그리브스'와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 '도라전망대', 분단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제3땅굴', 민통선 안에 있는 경의선 최북단역 '도라산역'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DMZ 열차투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둘러싼 DMZ 지역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DMZ 열차투어' 프로그램은 당일(4월 28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는 문화역서울 284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